2025년 KBO 리그가 새 시즌을 맞이하며 다시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경기 운영 방식과 규정 면에서 여러 변화가 있었고, 일정 조정부터 심판 판정 기준, 포스트시즌 방식까지 새로운 요소들이 도입되었습니다. 본문에서는 2025 KBO 시즌의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야구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변화 포인트를 상세히 안내합니다.
시즌 일정 및 정규리그 구성 변화
2025년 KBO 정규시즌은 3월 마지막 주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44경기 체제로 진행됩니다. 이는 기존 시즌과 동일한 경기 수이지만, 올 시즌에는 일정 운영 방식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도입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비 예비일’ 확대입니다. 기존보다 예비일이 많아져 우천 취소 시 대체 일정 운영이 훨씬 유연해졌습니다.
두 번째 변화는 더블헤더 방식의 개편입니다. 2024년까지는 더블헤더가 시행되면 7이닝 경기로 단축되었지만, 2025년부터는 모두 정규 9이닝 경기로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팀의 체력 및 투수 운용 전략이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토요일이나 휴일에 더블헤더가 배정되면 팬들에게는 더 많은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동시에, 선수단은 더욱 철저한 체력 관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25년 시즌은 해외 전지훈련 종료 후 복귀 일정과 시범경기 간격이 짧아지면서, 시즌 초반 팀들의 전력 완성도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막 초반부터 순위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운영 규칙 및 심판 판정 변화
2025년 시즌부터 가장 눈에 띄는 운영 규칙 변화는 자동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의 전면 도입입니다. 기존에는 일부 구장에서만 시범 운영되던 ABS가 이제는 전 구장에 적용되며, 심판의 판정 일관성을 높이고 경기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변화는 피치 클락(pitch clock) 제도의 강화입니다. 투수는 투구 간 15초, 주자 있을 경우 20초 내에 투구를 완료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볼카운트 불이익이 적용됩니다. 이는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KBO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며, 실제로 평균 경기 시간은 전년 대비 약 5분 이상 단축되었습니다.
주루 및 수비 관련 규정도 일부 개정되었습니다. 홈 플레이트 충돌 방지를 위한 ‘캐처 블로킹’ 규정이 강화되었고, 주자의 슬라이딩 방식에 대한 제재 기준도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특히 2루 슬라이딩 시 위험 행위에 대해 더 강한 제재가 가해지면서, 부상 방지에 중점을 둔 운영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심판진 운영도 AI 보조시스템 확대 적용으로 인해 더 효율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영상 판독 요청은 여전히 1경기 2회 유지되지만, 판독 소요 시간 단축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및 신설 제도 정리
2025년 포스트시즌 운영 역시 일부 개편이 있었습니다. 기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경기였으나, 올해부터는 최대 3경기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5위 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정규시즌 후반 순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준플레이오프는 종전과 동일한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5전 3선승제, 7전 4선승제 형식이 유지되지만, 홈-어웨이 경기 순서가 바뀌며 상위 시드 팀에게 전략적 이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조정되었습니다.
또한 2025년부터 신설된 ‘선수 피로도 보호 규정’에 따라, 포스트시즌 중 일정 경기 이후에는 지정 휴식일이 의무화되어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수월해졌습니다. 이는 특히 투수 운용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로테이션 운영의 유연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 중단 기준, 무승부 조건 변경(12회로 제한), 감독 항의 가능 범위 명시화 등 소소하지만 중요한 규칙들이 개정되어 포스트시즌의 공정성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5년 KBO 시즌은 일정, 규정, 판정 시스템까지 다방면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는 단지 운영 차원을 넘어서 선수 보호, 경기의 질 향상, 그리고 팬 만족도 제고를 위한 KBO의 지속적인 진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야구팬이라면 올 시즌의 운영 변화 포인트를 꼭 숙지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KBO 리그를 더 풍성하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